사진 출처 = 비단빔

<여자 한복 입는 법>

먼저 여자 한복은 속옷을 잘 갖춰 입어야 실루엣이 아름답습니다. 과거엔 윗 속옷으로는 속저고리나 속적삼을 입고, 아래에는 다리 속곳, 속속곳, 바지, 단속곳을 다 입어야 했으나 최근엔 내의 위해 속바지와 속치마를 입는 것으로 간소화됐습니다. 속바지 하나만 입을 때는 버선목까지 오는 긴 속바지를 선택하고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3cm 짧게 입고 겉치마는 왼쪽으로 여며지게 입는 등 나비의 3분의 2정도가 겹쳐지게 합니다. 저고리는 동정닛과 깃을 맞춰입고 어깨솔이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파티복으로도 좋은 12폭 치마를 입을 때는 무지기 속치마를 입어 드레스처럼 퍼지도록 해야 멋이 살아납니다. 이 때 저고리는 조금 타이트하게 입으면 상,하체가 대비되어 아름다운 실루엣이 완성됩니다. 저고리와 치마를 갖춰 입을 때에는 동정닛이 꼭 맞아야하고 발목이 보이도록 치마 길이가 짧으면 안됩니다.

* 고름 매는법

1. 고름을 반듯하게 펴서 양손에 가볍게 잡은 다음 고름이 위로가도록 X자 모양으로 뺍니다.

2. 아래쪽 긴 고름으로 고(반리본 모양)을 만든 뒤 위쪽의 짧은 고름을 밑으로 합니다.

3. 왼손으로는 긴고름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짧은 고름을 밑으로 넣어 위로 잡아 뺍니다.

4. 긴 고름과 짧은 고름의 길이 차이는 5~7cm가 알맞으며 노리개 걸이로 고정시켜도 괜찮습니다.

<남자 한복 입는 법>

양말을 먼저 신고 바지, 저고리, 조끼, 마고자 순서로 입습니다. 바지는 작은 사폭이 왼쪽으로 오게 입고 허리폭의 남는 부분은 안쪽이 사폭이고 바깥쪽이 마루폭인데 작은 사폭은 마루선이 허벅지를 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남성 한복 입기에 어려운 부분은 대님매기인데 안쪽 복사뼈에 바지 끝단의 재봉선을 대고 앞에서 바지폭을 잡아 당여 바깥쪽으로 돌린 다음 바깥쪽 복사뼈에 모아줍니다. 남성 요즘은 고무신보단 구두를 신으며 흰 양말을 신는 것이 무난합니다.

* 대님 매는법

1. 마루폭의 솔기를 발목 안쪽 복사뼈에 댑니다.

2. 발목을 싼 끝을 바깥쪽 복사뼈에 댑니다.

3. 대님을 대고 두 번 돌려서 안쪽 볼사뼈에서 한 번 묶습니다.

4. 나머지로 고를 만들어 묶습니다.

5. 바지끝을 내려 보기 좋게 정리합니다.